삼국시대의 명재상 제갈공명은 군웅할거의 난세에 태어났다. 당시 전쟁이 빈번했고 백성들은 도탄에 허덕이고 있었다. 어려서 부터 난세를 구하겠다는 웅지를 키워온 제갈공명은 많은 학문과 무공을 터득했지만 그 뜻을 펼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젊은 나이의 제갈공명은 우연한 기회에 소교를 만나게 되는데 소교는 동오의 도둑 주유와 혼례를 올리기 싫어 달아나던 중이었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서로 흠모하게 되지만 결국 그로 말미암아 제갈공명과주유는 원한을 맺게된다. 그후 제갈공명은 숙부 제가현의 유언에 따라 어지러운 속세를 등지고 칠성도에 은거하게 되고 그곳에서 칠성화상의 가르침을 받아 무공과 학문이 더욱 깊은 경지로 접어들게 된다. 제갈공명은 유비의 삼고초려로 인하여 은거 생활을 청산하고 유비를 도와 적벽 싸움에서 불을 이용한 화공으로 조조의 십만대군을 격파시켜 적략가로서의 명성을 천하에 떨치게 된다. 공명은 유비를 보필하여 천하통일의 야망을 이루려 하지만 유비는 임종을 한다. 제갈공명은 다시 유비의 아들 유선을 보좌하지만 결국 큰 뜻을 이루지못한 채 생의 종지부를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