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생인 박신양은 서울토박이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다니던 중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다. 모스크바 말리극장 소속의 셰프킨 연극학교에서 1년, 박탄코프극장 소속의 슈킨 연극학교에서 2년을 수학하던 중 동국대학교 동문인 양윤호 감독의 요청으로 귀국해 출연한다. 칸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는 박신양의 이름이 국내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 영화를 통해 그는 제17회 청룡영화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한다. 그 후 박신양은 약속등의 멜로 영화에 출연하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배우로 널리 알려진다. 불치병으로 죽어가면서도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던 와 조직 폭력배이면서 여의사와 사랑에 빠지는 공상두 역할을 감칠맛나게 소화해 낸 은 각각 그에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