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엠넷의 모델 선발 프로그램 체크 잇 걸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어 패션계에 정식 데뷔하게 되었다. 몸매도 좋지만 컨셉에 맞춰 귀엽고 어린 이미지와 섹시하고 퇴폐적인 이미지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아 데뷔 초기부터 맹활약했다. 하지만 본인이 연기에 뜻이 있어서 2010년부터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으며, 갈수록 모델에 비하여 배우로써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초반에는 많은 작품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4년 출연한 마담 뺑덕에서 주연 여배우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정우성과의 파격적인 전라 베드신을 통해 모델다운 완벽한 몸매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작품 덕분에 제15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행운도 얻었다. 이때부터 외모와 연기력 모두 특정한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그리고 능숙하게 소화한다는 평가를 서서히 받기 시작했다. 이후로는 다작을 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18년 개봉한 영화 소공녀의 미소 역으로 본인에게 있어 역대급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호평을 들었으며, 작품 또한 좋은 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커리어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행운을 얻었으며,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과 들꽃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제는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약이 늘어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할 때는 70년대생인 남배우들의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영화 마담 뺑덕의 정우성, 드라마 유령의 엄기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박병은이 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