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본명은 강신영. 1937년 5월 8일 경북 영덕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60-70년대를 풍미한 배우였던 신성일은 수많은 영화들에 출연하면서도 직접 자신이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신성일의 영화감독 이력은 배우로서 그의 유명세를 이용한 전략이었기 때문에 일시적이고 한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의 연출작들은 대개 그가 출연한 영화들과 유사한 청춘물, 멜로드라마들이었다. 1971년 한 해 동안 데뷔작을 포함 세 편의 영화를 연출하는데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과 등의 영화는 신분이 다른 남녀의 사랑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비극을 묘사한 청춘 멜로영화들이었다. 그가 주연과 감독을 겸해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두었는데, 연출력보다는 신성일이라는 스타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신성일은 그 후에도 74년 를 연출했지만 신통한 결과를 남기지는 못했고 이후에는 배우로서의 제자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