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급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온 주니어.  하지만 주니어는 아버지 묘 곁에 둘러싼 아버지의 친구들을 보고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장례식에 참여하는 대신, 묘지 옆의 납골당으로 도망치듯 숨어버리는데...   그리고 납골당에 어머니를 만나러 온 앤드류에게 30년간 아버지가 자신과 연락을 끊은 사연을 이야기해준다.  주니어의 아버지 스탠은 언제나 바람 같은 사내였다. 일찌감치 주니어와 쌍둥이 오빠들의 엄마와 이혼하고,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곁에 있던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30년 전 어느 날, 스탠은 아이들에게 커다란 모터 홈을 끌고 나타난다.  그리고 이 차를 타고 가족 여행을 떠나 추억을 쌓자고 대뜸 말한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난색을 표하는 가족들에게 스탠은 자신이 피부암이라고, 사실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데...   그렇게 주니어는 오빠들과 함께 아버지와 마지막 캠핑 여행을 떠난다.​